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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받을 수 있는 돈, 전부 정리했습니다|실업급여·위로금·퇴직금까지

퇴사를 앞두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은 하나다.“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무엇이고, 얼마나 될까?”하지만 현실에서는 퇴직금만 생각하다가 중요한 항목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업급여는 받으려면 자격이 까다롭다고 하고, 위로금은 받으면 실업급여가 안 된다는 소문도 들었다. 실제로 나도 그런 말들 때문에 혼란스러웠고, 고용센터와 노무사, 변호사에게 확인해야만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퇴사 후 받을 수 있는 모든 돈’을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정리한 글이다.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준과 사례를 포함해, 당신이 퇴사 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퇴직금을 포함해 실업급여와 위로금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현실적으로 짚어보겠다.1. 퇴직금 – 1년..

퇴사 압박,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노무사, 법무사 상담 내용으로 본 선택지

회사로부터 반복되는 권고사직 제안을 받는 가운데, 나는 사직서 제출을 거부했다. 이전 글들에서 밝혔듯, 회사는 나에게 대기발령과 휴업 명령을 계속 연장하며, 사실상 퇴직을 유도하고 있었다. 복직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며 재직을 유지했지만,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신적으로도 고립되고, 스스로를 지키는 일마저 점차 힘들어졌다. 결국 나는 3명의 노무사와 2곳의 노무법인 변호사와 상담했고,그 과정에서 회사 조치에 대한 법적 해석과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이 글은 그 중 각각 1 명의 변호사 및 노무사와의 상담 내용과, 내게 제시된 실제 대응 전략들을 정리한 것이다. 물론 모든 상황이 같을 수는 없지만, 회사로부터 퇴직을 강요받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참고할 수 있는 글이 될거라 믿..

퇴직위로금을 많이 받으면 당장 실업급여 못 받는다? - 실업급여 유예에 대한 오해와 진실

“퇴직금이랑 퇴직 위로금 1억 넘게 받으면 실업급여 한동안 못 받는다더라.”직장을 떠나는 것을 준비하던 어느 날, 내 귀에 들린 말이었다. 나는 조직 개편으로 인해 권고사직을 제안받았고, 회사는 10년 넘게 근속한 나에게 퇴직금 외에 일정 금액의 퇴직위로금을 제시했다. 고마운 마음보다는 억울한 감정이 더 컸었지만, 당장 이직 준비를 하지 않았던 내가 당장 알아보아야 할 것은 실업급여였다. 정말일까? 인터넷에는 여전히 “퇴직금과 퇴직위로금 합계가 1억 원 넘으면 3개월 유예된다”,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 거절당한다”는 글이 많았고, 나 역시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직접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 문의하고, 법령까지 확인했다. 그리고 알게 된 진실은, 노무사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아직도 오래된 법을 기준으로 ..

사직서, 꼭 써야 하나요? – 사직서 강요시, 법적 기준과 대응 방법

어느 날 갑자기 상사나 HR 담당자가 조용히 부른다. “우리, 좋게 마무리하자”는 말과 함께, 책상 위엔 ‘사직서 양식’이 놓여 있다.그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속이 하얘지며 당황하게 된다. 억울하고 분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그 자리에서 서명하고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정말로, 회사의 요구대로 이 문서를 써야만 하는 걸까? 거절하면 나에게 어떤 불이익이 생기는 걸까?이 글에서는 사직서 작성을 강요받았을 때의 대응 방법, 법적 효력, 실업급여 수급 여부, 그리고 실제 대응사례를 바탕으로 내가 지킬 수 있는 나의 권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다.1. 사직서 강요, 거절할 수 있을까?사직서는 자발적인으로 '퇴사’ 의사를 스스로 밝히는 공식 문서다.근무 중 어떠한 징계를 받은 적이 없고,..

권고사직을 거절한 후, 내가 실제로 한 대응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해고보다는 권고사직이 낫다고. 스스로 나간 모양새를 갖추는 게 차라리 다음 직장을 구하기도 유리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실제 그 자리에 놓인 사람이라면, 그 조언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곧 깨닫게 된다.10년 넘게 성실하게 일해온 직장에서 어느 날 갑자기 '네 자리는 없어졌어' 라는 통보를 받는 순간,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해고라는 단어는 분명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 ‘알아서 나가라’ 는 메시지였다.회사는 말한다. 직무가 사라졌다고,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건 정말 사실일까? 아니면 나를 내보내기 위한 변명에 불과한게 아닐까? 이 글에서 나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러한 회사의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 거절하고 대응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

권고사직, 받아들여야 할까? 해고와의 차이와 실업급여 수급 기준 정리

직장생활 중 가장 불쾌한 말 중 하나는 “좋게 마무리하자”는 말이다. 해고는 아니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그 말은 곧 권고사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함께 했던 수많은 영광의 순간들을 뒤로 하고,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회사는 "너무 힘들다", "네 자리가 없어졌다"는 말과 함께 나에게 퇴사를 종용하기 시작했다.10년 넘게 일한 조직에서의 출근 금지, 자택 대기발령을 가장한 퇴사 통보는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충성의 대가는 사라진 직무와 서면 한 장뿐이었다. 그들은 결코 '해고'라는 단어는 꺼내지 않고, 대신 대기발령과 휴업이라는 형태로 나를 압박하며 사직할 것을 종용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나의 사례를 바탕으로 해고와 권고사직의 차이, 실업급여 수급 요건, 위로금 수령 시 주의점, 그리고 내가..

회사는 정말로 직원을 쉽게 해고할 수 있을까? 해고의 조건과 법적 기준

직장에서의 해고는 어느 날 갑자기 통보되는 듯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결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특히, 사용자가 ‘경영 악화’의 이유를 들어 직원을 해고하려 할 때, 회사는 단순히 사정이 어렵다는 말만으로는 해고를 정당화할 수 없다. 실제로 노동법은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를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법원 역시 그 판단에 있어 형식보다 실질을 중요시한다.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경험한 ‘경영상 악화로 인한 인원 감축' 즉 해고 시도와 함께, 사용자가 직원을 해고하려면 어떤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지, 회사가 입증해야 하는 항목은 무엇인지, 관련 판례들과 실무적 대응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다. ‘나만 그런가’라는 불안을 겪는 이들에게, 이 글이 권리를 지키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1. ..

실직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현실적인 조치들

실직은 어느 날 갑자기 통보되는 게 아니다.회사가 경영이 악화되는 순간이 오거나, 조직이 갑작스럽게 직무 변경이나 구조 조정을 하거나, 자신이 속한 사업부가 없어지거나 다양한 사전 암시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 회사로부터 사직을 권고받거나 혹은 대기발령, 휴업명령과 같은 인사 조치가 행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처음엔 그냥 잠깐 쉬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하루, 이틀, 한 주가 지나며, 점점 조직에서 나의 흔적이 사라지는 걸 느끼게 됐다. 원하지 않았고 정말 다시 복직하고 싶었지만, 그제서야 나는 실직이라는 현실에 대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그래서 정리하기 시작했다.혹시 모를 해고 통보 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들.이 글은 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언젠가 떠날 수도 있는 사람에게 현실적 조치를..

휴업 명령서가 날아왔다 – 해고는 아니라면서 왜 나만 쉬라고 했을까?

휴업이라는 말. 처음엔 그냥 '잠깐 쉬는 거구나' 싶었다.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이건 단순히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조직에서의 나의 존재감을 점차적으로 지워가고 있다는 암시처럼 느껴졌다.계정이 끊기고, 메신저가 막히고, 누군가와 소통할 수 없게 되는 그 순간. 회사는 "해고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점점 나를 조직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받았던 휴업 명령서와 휴업수당의 근거가 되는 평균임금과 통상임금과의 차이, 그 이후 노무사, 변호사에게 들었던 다양한 조언들, 그리고 법적으로 이 조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정리해봤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누군가에게 ‘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라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1. 2주 뒤, 위로금 줄 테니 나가라는 연락대기발령서를 명시된 ..

회사의 대기발령, 정당한 인사권일까? - 실질 해고로 본 판례까지

대기발령은 업무 배제이자 조직적 격리이며, 실질적 해고로 이어지는 대표적 인사조치다. 나 역시 갑작스럽게 출근 정지를 당하고, 계정과 시스템 권한이 차단된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랐고, 과연 이것이 정당한 조치인지,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를 고민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받은 실제 법률 자문을 바탕으로 대기발령이 해고로 간주될 수 있는 조건과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는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 1. 노무사: “100% 임금이면 위법 아냐”는 말, 정말 맞을까? 직무 삭제에 따른 해고 통보 (물론, 회사는 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를 받은 후,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고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