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의 아사히다케 한국에서 스키, 보드만을 타다가 해외로 스키 원정을 처음 간다고 하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나가노현의 하쿠바 (핫포네, 츠가이케, 고류 스키장 등이 있는 곳), 야마가타현의 자오 스키장, 그리고 홋카이도의 니세코 유나이티드 스키장이나 루스츠 스키장일 것이다. 그 스키장들에 처음 가다보면 인공설이 아닌 자연설로 다져진 광폭 슬로프, 다양한 터레인, 슬로프 수만 해도 한국 스키장의 몇배나 되는 데다가 슬로프 길이조차도 비교가 안되니, 처음 가본다면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고 돈을 아껴서 매년 해외원정을 오리라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러다 그곳에서 폭설까지는 아니어도 신설을 만나게 되고, 슬로프에서 마치 내가 손오공이 된 듯, 근두운같이 구름을 타는 기분을 느끼며 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