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세츠잔 (대설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아사히다케 스키장은 홋카이도나 혼슈에 있는 다른 스키장들과는 다르게, 단 하나의 로프웨이만으로 스키루트로 진입할 수 있어서 아주 작은 스키장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이곳이 ‘작은 산’이 아니라는 걸 단번에 느끼게 된다. 로프웨이 상단은 이미 트리라인 위의 백컨트리 구간이며, 이곳은 눈이 많고 날씨 변화가 심하기로 악명이 높다. 백컨트리에 익숙한 사람일지라도, 아사히다케에서는 다시 한 번 날씨를 확인하고 준비를 점검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2025 년 2 월 말에 실제로 다녀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의 로프웨이 정보, 실제 지형의 특성, 압설 코스 및 백컨트리 코스를 안내하고 주의해야 할 점도 정리해보려 한다. 아사히다케 로프웨이..